[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 산지 방문 – 거창군]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한의사님과 함께 경남 거창군 가조면 CCS 재배 농가를 방문하였습니다. 가조면은 최근에 항노화힐링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지하수 또한 맑고 풍부한 곳입니다.

오디와 산딸기가 잘 익어가는 어느 맑은 날,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과 함께 독활 1년근 · 4년근, 작약 1년근 재배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독활]

독활 4년근 재배지부터 방문하였습니다. 4년 동안 정성들여 가꾼 밭에 올 봄 땅두릅순을 몰래 채취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입어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많이 걱정하였지만, 정성들여 가꾼 독활은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무농약 재배를 하기 위해 다른 밭이 없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밭에서만 재배를 하다 보니 멀리보면 숲과 밭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옴니허브의 전신인 고정재 때부터 25여년간 옴니허브와 함께해 CCS 농가의 큰 형님이신 이한구 대표님께서 열정적으로 무농약 독활의 우수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재배지 주변엔 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오디와 산딸기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많은 재배지를 다녀도 이 곳 만큼 마음 놓고 먹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작약]

1년근 작약 재배지 또한 임도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에서 재배 중입니다. 고라니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밭 둘레로 그물막을 쳐 활착을 시작하는 초기에 어린잎들이 피해를 막고 있었습니다.

잡초 제거를 위한 김매기와 영양성장을 위한 꽃대 제거는 모두 허리를 숙이고 앉아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고된 작업입니다. 풀하나 없는 밭고랑과 개화기 이전에 잘 제거된 꽃대를 보며 농민의 애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활]

마지막으로 독활 1년근 재배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4월 종근을 심을 때 방문한 곳이므로 얼마나 자랐을 지에 대한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변 숲은 6월의 푸르름을 더해 더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고, 독활은 튼튼하게 활착해 자라고 있었습니다. 설명을 이어가는 중에도 농가와 직원들 한마음으로 쉴 틈 없이 잡초를 뽑습니다. 독활은 1년근일 때 잡초를 잘 제거해주면 2년근 부터는 독활의 지상부가 왕성해져서 잡초가 더 이상 자랄 수 없습니다. 4년의 긴 기다림을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난히 더운 주말, 옴니허브 CCS 산지를 방문해주신 한의정보협동조합 회원 원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옴니허브는 CCS 산지 농가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통해 더욱 힘있는 약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