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대표적인 보약

인삼, 지황, 복령, 봉밀(꿀)의 네가지 약재료 구성된 경옥고는 精(정기)와 髓(골수)를 채워 주고 원기를 보하여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증(虛損症)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또한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 지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 하루에 두세번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

동의보감

준비물

동솥, 전통항아리, 나무함지박, 절구, 밀납종이, 기름종이, 뽕나무 장작, 지황 짜는 기구, 국산 삼베, 내화벽돌(아궁이 제작), 6년근 인삼, 생지황, 율복, 토종 꿀

율복가루, 생지황, 인삼, 꿀

제조과정

  1. 6년근 인삼과 복령(율복)을 아주 곱게 가루를 내고, 물에 가라앉는 생지황만을 골라서 깨끗이 세척한 뒤 짓찧어서 즙을 낸다.
  2. 토종꿀은 약한 불로 졸여서 떠오르는 찌꺼기를 버린다.(토종꿀은 11월 말에 채취한 꿀이 가장 좋다)
  3. 먼저 인삼과 복령가루를 고루 섞어준 다음 꿀을 넣고 버무리고 마지막으로 생지황즙을 넣어 섞는다.
  4. 약재를 사기 항아리에 넣고 밀납 종이와 기름종이를 번갈아 항아리 입구를 5겹으로 싸서 단단히 봉한다.
  5. 약재가 든 항아리를 물을 넣은 동솥 안에 띄워 놓되, 항아리 입구가 물밖으로 나오게 한다.
  6. 뽕나무 장작으로 만 3일 동안 불을 땐다. 이때 온도는 98~99도를 유지하는데 100도가 넘지 않도록 유지하며 물이 줄어들면 끓는 물을 부어서 보충해 준다.
  7. 3일 동안 중탕으로 달인 다음 항아리째 끄집어 내서 항아리 전체가 물에 잠길정도로 하여 우물속이나 흐르는 물에 하루 담궈 둔다.
  8. 하루 담궈둔 항아리를 다시 동솥에 넣고 중탕하여 24시간 동안 달인다.
  9. 물기가 다 없어진 뒤에 꺼내면 경옥고가 완성된다.

이 글은 2007년 5월 23일 옴니허브닷컴에 작성된 글을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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