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백수오 재배지로 향하다

2021년 4월의 어느 날, 저희 옴니허브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한약재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충남 예산의 백수오 재배지에 방문하여 모종을 심는 모습을 지켜보고 또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밭 주변은 잘 정돈 되어있고 배수에 유리하도록 두둑을 높게 하여 수해에 잘 대비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ฅ♡

총 2000평 가운데 저희 옴니허브가 도착했을 땐 일부의 작업량만이 남아있었습니다.

농민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보며 그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기까지 오랜 시간과 땀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수오 모종의 모습입니다. •͈ᴗ•͈

절단하면 이렇게 속을 볼 수 있는데요.

가운데 검은 점이 보이시나요?

모종을 절단하면 가운데 검은 점이 있는 것이 간혹 있는데 이는 모종이 병든 것입니다.

이런 모종을 심으면 정상적인 생장에 지장을 주어 자라다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모종의 선별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백수오 모종을 심기 이야기로 돌아가볼까요? (୨୧ ❛ᴗ❛)✧

빠르지만 꼼꼼한 작업으로 백수오의 모종이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잘 심은 모종 위를 다시 흙으로 덮어줍니다.

백수오 재배 시 유기물이 풍부하고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 적합하여 사양토, 식양토가 좋다고 합니다.

토심이 낮으면 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고, 배수가 안 되면 비대하지 못하여 한해 수확량에도 영향이 미치고 이는 곧 품질하락과 단가상승의 원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아무리 잘 준비해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못하니 한해 농사는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농가분의 씁쓸한 미소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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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강원도 인제를 방문하다

백수오를 살펴본 다음 날, 저희 옴니허브는 이번엔 일당귀를 위해 부지런히 강원도 인제로 향했습니다. (ง˙∇˙)ว (ว˙∇˙)ง

봄향기 가득한 인제군은 아직 벚꽃이 한창인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인제에 도착 후 작목반 분들과 반가운 인사말을 나누며 일당귀 재배지로 향했습니다.

파종이 잘 마무리된 재배지를 보며 농가 분들의 재배지에 있었던 일화를 들으니 마치 그들의 일부가 되어 농사일을 해 본 듯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아직 파종직전의 모종을 발견하여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재배지 방문을 계기로 당귀에 대한 열의에 찬 이야기를 하며 모종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뿌리가 너무 비대한 것은 조기에 양분을 끌어올려 지상부의 생육을 촉진하여 약용부위인 뿌리가 성장해야 할 시기에 부진해질 우려가 있어서 수확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열띤 토론을 뒤로하고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움은 벚꽃나무의 위로를 받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옴니허브는 CCS 시스템을 통해 농가에서 시작하여 한의원 약장까지 정확한 기원, 확실한 품질의 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와의 활발한 교류하고 계약재배하여 안정적으로 약재를 공급받고 농가는 판로를 확보하는 계약재배를 통해 상호보완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옴니허브 백수오와 일당귀는 CCS 계약농민들의 오랜 세월 노하우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지고 있었습니다. (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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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간의 노하우나 정보교류 활성화, 농가의 고충을 듣고자 계약농가와 매년 간담회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농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0월 20일, 저희 옴니허브는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인삼, 천마 재배지로 달려갔습니다! 😀

무주에 있는 재배지는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전북대학교의 물리학과 교수님도 와계셨습니다.

사장님과 전북대 교수님, 그리고 저희 옴니허브 직원들은 사장님께서 내어주신 향긋하고 따뜻한 웰컴차를 마시며 잠깐 담소를 나눈 후 인삼부터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즐비하게 늘어진 인삼밭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채광막을 해놓은 것이 보였습니다.

채광막 속에는 3년근이라 아직은 다소 귀여운 인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월이다보니 낙엽이 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키운 인삼들은 내년쯤에 약성 좋은 4년근 인삼을 수확하여 좋은 상품들로만 선별하여 옴니허브에 납품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선 1년근 인삼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작고 귀여운 잎들이 보이네요!

아마 사장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인삼인지 모르고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또한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한가지!

보통 인삼이라 하면 뿌리 위로 줄기가 있고 줄기 끝에 5개의 잎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실텐데요.

신기하게도 1년근은 잎이 3개뿐입니다. 2년근때 4개가 되고 3년근이 되면 5개가 되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삼의 모습과 흡사해집니다. 🙂

잎이 3개인 것이 보이시나요? 😀

1년근 인삼은 특별히 2뿌리 캐어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짚을 걷어내고 잘 캐어 잘 자란 귀여운 1년근 인삼 두뿌리를 건네주셨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

인삼을 둘러본 후 저희는 천마를 보러 다시 또 출발하였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천마는 밭이 아닌 산에 있어 약간의 등산을 해야했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멀리서 농가 사장님께서 여유있게 바라보고 계시네요!

이럴 때마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올라 천마가 묻힌 곳에 도착했습니다. 농가 사장님께서 다른 기구 없이 손으로 팍팍 파기만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굵직한 천마들이 보였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야생 종자를 받아와 심은 천마가 묻혀있었습니다.

야생 종자를 받아 키운 천마 역시 굵직굵직한 알을 자랑했습니다.

10년간 국산 천마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하신 사장님의 노력의 결실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 저희 옴니허브도 너무 기뻤습니다.

이런 사장님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서 저희 옴니허브가 힘을 내어 국산 원료를 한의원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삼과 천마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으로 담아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

옴니허브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국산 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