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은 항상 푸른 숲과 들판 속에서 살아갑니다.
약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다시 한번 약장을 봅시다.
약장서랍 속은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향기로운 풀내음이 가득한 자연 그 자체입니다.


2001년4월28일, 약장서랍 속 약재들의 자생지를 둘러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暖帶로는 위도가 가장  높다는 안면도를 찾았습니다. 안면도에서도 꽃지해수욕장, 그 주변 해안가 낮은 산들을 뒤졌습니다.

산 속을 뒤지다가 어느덧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안면도의 남단 영목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고 찾은 민박집은 복음 민박. (이름과 달리 福音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4월 29일, 다음날 아침 민박집 이층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은 평화스럽기만 합니다.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잊지 못할 조개탕과 영목항 전경- 영목항 바닷가 끝까지 내려오면 현해탄이라는 횟집이 있습니다.
이 집의 조개탕은 평범한 바지락으로 끓이지만 아침 해장으로 먹은 그 맛은 최고였습니다.
(한그릇 5,000 원)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구(砂丘 dune)에 자생하는 약초를 보기 위해 ‘바람아래’라는 멋진 지명을 가진 곳으로 향했습니다. 해변에 핀 통보리사초 군락 속에서 한 컷 찰칵 – 경희대 한의대 예과2학년 천남성동호회(?) 여러분과 정재민 식물분류학 박사님 입니다.

사구에서는 별 소득이 없어 다시 백리포해수욕장의 야산을 타기로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다본 바다

그리고 下山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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