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독활
옴니허브 친환경 독활은 경남 거창에서 재배 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독활의 경우 재배지를 인증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농사를 하던 곳은 주변 농가에서 농약을 사용하여 인증 받기가 어렵습니다.
옴니허브 독활 밭은 산을 개간하여 재배하고 있어 모든 농약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풀 제거 작업에 많은 힘이 듭니다.
독활은 보통 3년이상된 것을 재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활은 뿌리가 크기 때문에 장비를 이용하여 수확을 합니다.

수확한 독활은 작업장으로 가져와 다음해에 사용할 순을 제거하고 약용부위만을 절단하여 깨끗하게 작업합니다.

이후 깨끗하게 세척 후 건조기로 저온 건조하여 약성을 보존한 친환경 독활이 생산됩니다.
옴니허브 갈근은 겨울에 채취하는 암칡으로 채취시기를 정확하게 지켜 작업을 합니다.
굵기가 좋은 갈근을 선별하여 깨끗하게 세척작업을 합니다.
세척 작업을 마친 갈근은 적당한 크기로 절단 후 하우스에서 수개월 간 양건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처럼 겨울철 태양광을 이용하여 양건을 하게 되면 갈근의 탄닌 성분으로 인해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검게 변색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시중에서 판매중인 건조기를 이용한 갈근에 비해 어두운 색을 띄게 됩니다.
옴니허브 양건 갈근은 질이 단단하며 분성이 많고 전분질이 많은 최상품의 갈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산물 스토리

옴니허브에서는 20여년 동안 제주도 산물 농가와 물량 공급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물가격의 폭락으로 2010년부터 산물 농가가 줄면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시장 논리에 따른 시세가 적용 되면서 농비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옴니허브에서는 산물의 정적 가격을 책정해주는 신공급 계약을 2013년도에 체결을 진행해 올해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적정한 소득을 올리고 한의원에서는 균일한 가격과 안정정인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 재배를 진행하는 것이 옴니허브의 목표지만 계약을 진행하고 난 후 도매 상인들과 제조업체들이 들어와 물량 확보를 위해 우리가 제시한 금액 보다 많은 금액을 주고 계약 물량을 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도 한의원에 공급할 정도의 충분한 물량이 생산 되었지만 상인들과 제조업체들에 의해 계약 물량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계약한 농가 중 끝까지 우리에게 물량을 주신 분들이 있기에 소량이지만 산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감사의 마음으로 계약금액 보다 많은 금액을 계약 농가에 주고 사오게 되었습니다.

상인들이 가격을 계속 올리는 이유는 산물 단가가 많이 올라 우리가 구매를 안 하게 되면 구매 경쟁 없체가 없어져 구매가격을 독점 할 수 있고 그럼 가격을 폭락시켜 낮은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논리를 알고 있기에 옴니허브가 산물 공급을 포기하면 산물 농가와 산물농사 자체를 죽이는 일이 되기 때문에 힘들지만 뜻이 맞는 농가와 수량은 적지만 계속 공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농가에서 증절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농민 원산지 증명서 작성 모습


옴니허브에서는 시장논리에 따라가지 않고 물량을 많이 확보 하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앞으로도 옴니허브에서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와 한의원 그리고 옴니허브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이런 사정으로 양이 적어 한정판매를 진행하게 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도근을 찾아서 경남 거창으로

3 19일 경남 거창에서 옴니허브에 약재를 공급해 주시는 농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침 금일 포도근을 채취하러 가신다고 하셔서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포도근은 야생에서 자르는 머루의 뿌리로 찾기가 어려운 약재 라고 합니다.

포도근을 채취하러 산으로 가고 있는 중에 무농약 인증을 받고 우슬을 재배하기 위해 산에 밭을 개간하고 있었습니다. 무농약 인증은 주변에 밭이 있으면 어렵다고 합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포도근을 찾아 산으로 산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포도근은 깊은 산속에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찾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발견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포도근을 찾아서 깊은 산골을 3시간여에 걸쳐 찾아 보았지만 포도근이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내내려가자고 말씀을 하시길래 조금만 더 찾아보자고 하던 중 같이 간 농민 한분이 포도근을 찾았다고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참 다행이였습니다.

포도근은 산중에서 물이 떨어질 때 줄기를 자르면 수분이 많이 나와

급할 때 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도근은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뿌리는 물을 찾아 아래로 가다
보니 방향도 여러 군데로 나있었습니다
.


작업하는 날은 날씨가 좋았지만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땅이 얼어 반 정도만 작업을 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금일 채취된 양은 약 100m 정도 되는 30년 이상 된 포도근 이였습니다.

포도근을 채취하고 하산하는 길에 앞으로 야생 우슬도 볼 수 있었으며

 작업에 들어갈 노근 도 볼수 있었습니다.

 

산림법에 의해 산주인의 동의 없이는 채취가 불가하며

포도근은 야생 채취품으로 채취수량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복령 고본 농가 방문.

복령 고본을 작업 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 하였습니다.

농가에 방문하니 한창 복령을 말리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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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작업되고 있는 복령은 전라남도 장흥에서 채취한 복령이라고 합니다.

경옥고에 사용되는 율복도 함께 건조 중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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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옴니에서 국산 복신을 판매하기 위해 현재 실험 중에 있는 복신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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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은 날이 좋은 봄에 양건으로 건조를 합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복령을 창고에 보관하고

다시 날씨가 좋으면 양건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됩니다.

복령은 건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많은 갈라짐이 보이지만

건조가 거의 다되어가면 갈라져 있던 부분이 없어지는신기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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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본은 싹이 나는 밑동이 벼가 마른 것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짚 고(), 뿌리 본() 자를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본은 보통 11월 중순경에 채취를 시작합니다.

손으로는 어려워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채취하고 이후 흙을 털어내고 건조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농가를 방문하였을 때는 이미 작업이 끝나 작업 과정은 담지 못하였지만

작업되어있는 고본은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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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본은 농가에서 수익이 적어 농사를 꺼려하는 작물로 해가 지날수록

재배하는 농가가 적어 지고 있어 농가 소득을올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약재입니다.

상백피는 뽕나무의뿌리껍질의 가장 바깥쪽의 주피를 제거하고 말린 것입니다. 뽕나무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유용한 나무로 잘 알려져 연근수가 오래 된 것은 물론 국산 상백피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다행히경남 거창에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산중에 뽕나무의 뿌리를 작업해주시는 분이 있다고 하여, 경남 거창으로방문하였습니다. 나무들을 확인해 본 결과 10년 이상 된굵은 뽕나무들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의 연근수가 오래되다 보니 굵기는 굵으나, 색이 많이 어두운 편입니다. 하지만 아마 이렇게 오래 되고 오염되지않은 지역의 상백피는 찾기 어려울 듯 합니다.

또한 상백피 같은뿌리를 사용하는 약재들 같은 경우는 중국산 혼입의 가능성이 크나, 이 농가에서 채취하는 장소 및 작업과정을확인하여, 중국산 혼입 가능성을 배제 시킬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채취한 상백피 세척작업을 한 뿌리 한 뿌리 마다 하여, 건조 후 잡질이나 이물은 없는 깨끗한 상백피를 한의원 측으로 공급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도로 포장 조차 되어 있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산의 뽕나무입니다. >

< 포크레인을 이용해 뽕나무 뿌리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 포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뿌리를 일일이 하나씩 톱으로 잔뿌리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

< 잔뿌리 까지 제거된 상백피를 일일이 하나씩 고압세척기로 씻고 있는 작업 중입니다. >

이처럼 소비자들의건강과 저희 옴니허브를 생각해주시면서 청결하고 깔끔하게 작업 해주시는 농가들이 있어 저희 옴니허브는 안심하고, 한의원들에게안정적인 약재공급을 위해 농가들의 농사 및 야생약재 채집을 그만두지 않게 어려움을 알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두발 벗고 열심히 뛰어다니겠습니다.

노근은 벼과의 갈대의 뿌리줄기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약재로도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정작 수집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갈대의 길고 억센 뿌리 때문에 중장비를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이용하지 않으면 채취가 어렵고, 건조 감량이 많이 나고, 작업비용이 많이 들고, 과정도 복잡하고 까다로워 수집을 농민이나 수집상들이 꺼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3년도부터 옴니허브로 노근을 수집, 작업 하여 공급해 주시는 분이 계셔, 작업과정을 확인 하러 경남 거창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저희가 거창으로 도착했을 땐 포크레인을 이용한 채취 작업이 한창이였습니다.

 

< 뿌리 채 들어 올린 갈대를 포크레인을 흔들어 털어주는 모습입니다.>

 

< 이렇게 채취가 완료 된 노근은 일일이 농가에서 손으로 잔뿌리를 제거 하고, 이물질들을 다 다듬은 다음 세척 후 건조 작업을 진행 합니다. >

< 잔뿌리 및 이물질을 제거한 노근의 모습 (세척전의 모습입니다.) >

< 작업 된 노근이 보기에는 많아 보여도 세척, 건조, 절단 작업까지 마치면 실제 약재는 얼마 나오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말하셨습니다.>

저희가 방문하였을 땐 채취하는 것 밖에 보지 못 했지만 건조 작업 시에 감량이 가장 많이 나고 많은 비용 및 시간이 투자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이 점을 감수하고, 저희 옴니허브에 좋은 약재를 공급해주시기 위해 노력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옴니허브에서는 원장님들에게 믿을 수 있고 좋은 약재를 공급하기 위해 전국 농가를 방문하여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품질의 약재 공급과 이 처럼 저희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농민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라북도 김제 생강 작업장 방문기

2월 12일 전라북도 김제 생강 농가를 방문하였습니다.

5만평 정도 생강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좋은 생강을 만들기 위해 연구도 많이 하시고 각종 작업기도 직접 개발하여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신식 농법을 많이 개발하고 도입하여 미래의 농사는 이런 식으로 지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전문 농업인 이였습니다.

생강은 기본적으로 퇴비 사용량이 굉장히 많은 작물입니다. 200평정도에 퇴비를 5톤가량 쓴다고 합니다.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퇴비를 주어야 생강 농사가 잘된다고 합니다.생강 작업 모습입니다.

생강은 흙을 터는 작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물로 씻어 버리게 되면 이후에 생강이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강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에어워셔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생강은 보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생강을 냉장고에 많이 넣어 두는데 생강은 14도에서 가장 오래 보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도가 5도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상하고 곰팡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농가에서는 지하 저장고에 생강을 저장해 두는데 온도를 14도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농민에게 건강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건강은 중국산과 혼입이 많고 단가가 생강 원가보가 낮아 국내 농가에서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분말로 판매되는 것 중 일부는 옥수수 가루를 섞고 색소도 첨가 한다고 합니다.

옴니허브에서는 좋은 건강을 만들기 위해 올해 생산되는 물량 중 일부를 건강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더욱 좋은 품질과 믿을 수 있는 한약재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옴니허브 CCS재배지에서 4년간 농민의 땀과 정성으로 관리된 믿을 수 있는 작약.
작약의 우수한 약성을 위해 4년을 기다렸습니다.
해마다 꽃대를 잘라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병충해가 오지는 않을까 매일 같은 정성으로 키웠습니다.
뿌리를 튼실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자라는 토양의 배수가 잘되어야 하며, 비가 많이 와서도 안됩니다.

4년간 내린 뿌리는 땅 속 깊이까지 뿌리내려 중장비가 아니면 캘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수확된 작약은 즉시 세척하여, 흙과 잔뿌리를 제거합니다.
절단 및 건조작업을 하기 전 따로 설치된 건조작업대에서 송풍기만을 이용해 자연풍을 끌어와 반건조 상태로 만든 뒤 절단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절단이 된 작약은 50도 미만의 온도에서 건조하며, 최종적으로 수분 측정하여 10%미만의 수치가 나오는 것만 취급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성을 위해 중금속 및 농약 검사까지 마친 뒤, 길고 긴 과정 끝에 여러분에게 옴니허브 CCS관리 작약을 선보입니다.
겉보기만 깨끗하고, 장기간 보관을 위해 이산화황 작업을 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CCS재배관리 매뉴얼에 따라 농가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재배, 수확, 제조실험 까지 믿을 수 있는 정직한 작약입니다.
 

몇 해에 걸쳐 생강을 유통하면서 많은 힘겨움이 있었다.
여름에는 여름대로, 겨울에는 겨울대로의 문제점이 있었다.
최종소비처인 한의원에 최대한 싱싱하게 갈 수 있는 유통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건재도 아닌 생체의 생강을 장기적으로 보관하고, 유통한다는 것에는 100% 해결책은 없다.
하지만 100%가 안된다면 99.9%에 해당하는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찾아 해결해야 된다.
각 관련 부서간의 아이디어 회의와 피드백이 이뤄졌다.
결론은 유통과정의 최소화.
현재의 생강 유통 시스템은 농가에서 생산된 생강을 자금력이 충분한 대상들이 중간에서 거둬들여 소매점 또는 각 지역의 규모있는 물산 형태의 식품업체로 납품한다. 그리고 납품받은 소매점이나 식품업체는 저온, 냉장 시설에서 보관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도 유통경로 및 보관장소가 자주 바뀌게 되면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
올해 초 생강농사를 지어 중간 상인들 없이 직접 납품 가능한 농가를 찾아다녔다.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농사의 현실에서 인터넷 또는 직접 거래처로 납품하는 상업형 농가가 분명 존재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시작 할 수 있었다.
생강의 주산지라고 하면, 서산이라고들 한다.
먼저 서산 지역을 찾아보았다. 많은 농가를 만났고, 많은 상인들을 만났다.
하지만, 서산에서는 옴니허브에 적합한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서산의 경우 오랜 시간 생강의 주산지라고 불려왔지만, 1년에 한번만 수확가능하고, 수확된 물량이 다음 생산되기 전까지 한 해동안 판매되어야 되는 만큼 서산의 토굴식 보관방법은 과거에는 획기적인 방법이었다. 현재도 토굴방식이 보급되어 대체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토굴 방식은 원료의 입,출고 과정에서 잦은 인사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갈수록 소모되는 생강의 양이 많은 만큼 대량 보관에 대한 한계점에 이르렀다.
또한, 냉장보관을 하여도 장거리 배송과정에서 물러버리는 문제, 겨울철 냉해로 상온에서 쉽게 상하고 물러버리는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였다.
주산지라고 할 수 있는 서산에서 해결책이 보이질 않았다. 그러던 중 한 농가에서 전북 김제에 농사도 짓고, 다른 집 생강도 수매해서 직접 작업하는 농민이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그곳에서 지금까지의 생강 유통과정을 완전하게 줄일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직접 재배한 생강과 전국에서 사들인 생강을 지역별로 분류하고, 공기압 또는 수압을 이용한 세척 포장 시설을 갖춘 작업장을 따로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기존에는 생강을 유통할 때, 쌀포대와 같은 종이재질의 포대에 담아 유통하였으나, 물기에 취약하고, 외부의 습기를 쉽게 빨아들여 배송과정 중의 온도에 따라 오히려 생강을 더 빠르게 부패 시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농산물 마대에 담아 공기순환에 원활하고, 습기에 강한 PP마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작업장 지하에 지어진 대형 보관공간이었다. 토굴의 형태를 빌렸지만, 근대적인 건축방식을 빌어 지하 2M이상 깊이에 보관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최소한의 공기순환장치만 설치되어 있음에도 지하의 깊이가 있어서 인지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생강 생산시기에 최대 약 15,000톤의 생강을 보관 할 수 있는 규모였다.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지만, 자신만의 노하우인 만큼 정보는 얻을 수 있었지만, 촬영은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생강의 유통에서 보관 장소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관도 중요하지만, 재배지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중요하였다. 그런 부분에서 한 필지당 짓는 규모를 크게 짓는 다고 한다. 한필지당 최소 7,000평에서 최대 20,0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특별하게 이렇게 짓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다.
빠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다른 농산물도 같겠지만 작은 규모에 농사짓는 사람들이 다 다르다면, 생산되는 품질도 다 제각각 인 것이다. 그런만큼 품질문제발생빈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넓은 한 필지에서 짧은 시간 안에 똑같은 비율의 퇴비와 비료를 공급받고, 비슷한 량의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품질은 최대한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리하는 사람이 제각각이 아닌 늘 같은 사람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생강 한 품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녔지만, 이 농가를 통해 약재 시장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그리고, 다양한 시각과 고민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