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의 법제 방법

작약은 그 성질이 많이 차서, 초(炒)법, 주자(酒炙)법, 초자(醋炙)법등의 법제를 하여 비위를 補하고 찬성질을 완화시킵니다.

※ 보료로 사용되는 술은 쌀껍질안의 효모를 활성화하는 효모배양기술을 이용하여 특별히 제작한 15% 도수의 맑은 황주입니다. 식초는 현미식초를 사용합니다.

작약 생품이 養血斂陰하며 平抑肝陽하는 작용이 있으나, 寒하고 약성이 강하여 炒함으로써, 약성을 완화시키고 肝을 보해줍니다.
炒하면 강한 성질이 완화되고 養血斂陰작용이 증가하며 酒炙하면 酸
寒한 성질이 완화되어 和中緩急하며, 혈을 잘돌게 하고, 특히 산후의 복통에 좋으며, 醋炙하면 입간하며 수렴작용이 증대하고 消肝解鬱하여 부인들의 血병에 좋습니다.

 

“막힌 것을 뚫어내는 한방의 응급상비약, 죽력!”100년을 산다는 대나무는 부드러운 죽순이 흙을 뚫고 나와 열흘만에 죽순을 싸고 있는 꺼풀이 떨어지고 竹이되어 빠르면 하루에 1m씩 자라나 1년이면 키가 다큽니다. 맹렬한 기세로 땅을 뚫고 올라와 하늘을 향해 치솟는 대나무의 성질을 전통방법으로 담아내어 죽력을 만듭니다.| 옴니허브의 죽력 제조방법대나무를 잘라서 쪼갠 후 전통옹기에 차곡차곡 재워 넣습니다.황토를 이겨 옹기단지 외부에 둘러 열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옹기단지를 거꾸로 하여 죽력을 받을 수 있는 용기 위에 엎습니다.왕겨를 단지 주위에 켜켜히 쌓아 은은한 文火로 가열하여 독내부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날씨에 따라 3일에서 5일사이에 받아낸 죽력을 용기에 담아 물에 담구어 두어 화근내를 줄인 후 여과와 정제의 과정을 거친 후 죽력을 완성합니다.| 죽력의 효능죽력의 제조를 통해 약성을 짐작 해 보면 죽력은 대나무를 가열하였을 때 가장 빠르고 급한 부분이 기체화 되어 튀어나오는 것을 받아내어(증기가 식혀져 물방울이 되는 露製의 과정)만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성질이 급하고 빠르며 예민하여 적은 양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냅니다.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일어나는 肢體의 痲木이나 中風前驅症, 안면신경경련이나 마비, 급작스런 기침이나 발작, 흉민 흉통(煩滿咳逆 胸悶短氣) 극심한 두통등의 응급증상, 소아의 해열 (食滯 感冒로 인해 소통이 안되어 오는 發熱에 조금씩 자주 복용시킴) 淸熱豁痰 鎭痙通窺의 작용이 있으므로 임상제증에 응용가능합니다.| 옴니허브 죽력의 복용법성인은 20ml를 (5ml씩 4회) 1일 기준으로 하되 증상에 따라 용량을 가감합니다.소아는 용량을 작게하여 자주 먹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의사항죽력은 성질이 차고 급하므로 단기간에 복용하고 장복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寒嗽와 脾虛便溏者는 복용을 주의하여야 한다. 오래두면 대나무의 섬유성분이 응겨 침전물이 생길 수도 있다.

| 용골의 선별과 세척일반적으로 용골은 작은 것보다 큰 것이 비싸다. 크기와 형태를 잘 검정하여 제대로 된 용골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선별된 용골은 다시 세척과 이물질의 제거가 필요하다.오랜 세월동안 땅속에 묻혀서 화석화되는 동안 뼈사이의 틈으로 각종의 이물질이 끼어 있으므로 쇠브러시를 사용하여 꼼꼼히 제거한 후 세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좋은 용골은 혀끝에 대었을 때 당겨 붙는 흡착력이 아주 강하다.| 하용골하용골은 1000도씨 이상 올릴 수 있는 화덕에서 煆한다.일반적으로 화덕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한번에 작업할 수 있는 량은 많지 않다.온도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화덕에서 용골을 꺼내면 마치 돌을 구운 석회와 비슷하다.다시 석영처럼 반짝이는 부분을 제거한 후 분쇄기에서 곱게 간다.| 하용골의 응용1) 용골에 풍부한 탄산 ·인산칼슘, 철, 칼륨등의 무기질성분은 골질의 원료가 되어 골절상이나 칼슘부족으로 인한 골성질환에 이용된다.2) 수천, 수만년동안 땅속에 침적되어 가라 앉아 형성된 甘澁質重한 성질은 浮陽하는 기운을 가라앉혀 心悸不眠의 불안 초조와 驚癎癲狂의 정신병을 치료한다.3) 또한 혀끝에 올렸을 때 입안에 고인 침을 말릴정도로 착 달라붙는 흡착력과 강한 收斂작용은 遺精, 崩漏, 帶下 自汗 盜汗 등의 脫亡하는 병증을 치료하고 외용시에 생기염창하는 작용을 한다.옴니허브에서는 중국현지의 작업장과 협력업체들과 더불어 원료의 선별세척에서 가공포제까지의 전과정을, 힘들었지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만삼(蔓蔘)이라고도 하며 길경과 식물로 외형은 더덕과 비슷하나 뿌리가 더 길고, 더덕의 매운맛과 달리 씹어보면 단맛이 강합니다.처방에 자주 등장하지 않아 많이 쓰이는 약재는 아니나, 補中益氣ㆍ生津養血 하는 효능이 있어, 인삼을 마음놓고 쓸 수 없는 사람에게 대용하여 좋은 효과를 볼수 있는 약입니다.蜜炙하면 補中益氣하는 작용과 潤燥養陰하는 작용이 더욱 강해집니다.당삼은 현재 자주 쓰여지는 약재는 아니지만, 補氣ㆍ 生津 하면선 平한 성질로 인해 아주 다양하게 응용해봄직 합니다. 약재 하나하나가 지니고 있는 힘을 제대로 보고, 그 힘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몫은 우리에게 있다할 것 입니다.1. 연밀 제조-생꿀을 약한 불에 끓이면서 이물질과 위에 뜨는 거품을 제거합니다2. 당삼과 연밀을 4 : 1의 비율로 잘 버무린 다음 당삼의 속까지 꿀이 잘 스며들도록 일정시간을  재워둡니다.3. 蜜炙 작업을 마친 당삼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 겉 표면이 까슬해질때까지 건조시킵니다.4. 속까지 꿀이 충분히 스며들어 색이 균일하며 광택이 있고, 당삼과 꿀의 단맛이 어우러져 맛과 향이 좋습니다.

“鎭靜 制酸의 명약 牡蠣”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갈 때, 모려는 그 껍질을 딱딱하게 키우며 자신의 陰形을 만들어 나간다.

우리나라에 ‘보리를 패는 시기에는 굴을 먹지 말라’ 는 말이 있었듯이, 영국에서는 ‘R자가 들어가지 않은 달(5월~8월)에는 굴을 먹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산란기인 봄철에는 굴이 독성을 생성하고 맛이 쓰므로, 제맛을 내는 겨울이 좋으며
굴의 패각인 모려의 채취역시 봄철의 무른 굴껍질이 아니라 겨울의 단단한 껍질을 구해야 한다.

좋은 모려분을 만들기 위해선 채취와 세척의 과정이 중요하다.
굴껍질속에 끼인 뻘과 자갈, 이물질등을 하나하나 세밀히 긁어낸 다음 물에 담구어 우려내고 또 한번 세척과정을 거쳐야 한다.
약용으로 쓰여질 모려분이기에 약성에 영향을 줄 이물질의 꼼꼼한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煆牡蠣를 만들기 위해선 1000℃ 이상 올릴 수 있는 화덕이 필요하다. 

화덕안에 세척하여 말려둔 모려를 넣은 다음 고온으로 煆한 후 화덕이 완전히 식기를 기다려 꺼내 분쇄한다.
실제로 煆한 후 모려를 만져보면 분쇄를 하지 않아도 밀가루처럼 가루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목조건물에 화려한 단청의 색을 입히거나, 천연염색시 아름다운 색을 뽑아내는데 사용되기도 하였던 하모려는 그 흡착력과 강한 수렴작용으로 虛汗 遺精 帶下 崩漏등을 치료하며, 제산작용이 있어 위산과다로 인한 궤양병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수렴작용이 너무나 강해 혓바닥에 조금만 올려놓아도 피부세포가 수축하여 따가울 정도이니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모려분은 음허나 간화로 인한 번조불면과 경계정충을 치료한다.

 

먼저 보리를 사흘 정도 물에 불립니다. 이때 보리껍질에서는 탄닌 등 쓴맛을 내는 물질이 녹아 소실되고 전체적으로 유연해지게 됩니다. 건져내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면서 자주 물을 뿌려 적셔 주면 7일 정도 후에 싹이 나서 길이가 3-5mm가 됩니다.이 때 딱딱한 종각속에 갈무리 되어 있던 보리의 생명력이 종각이 물러 지면서 뚫고 나온 배아와 더불어 조직은 물러져 소화에 이로운 활성 물질이 가득차게 됩니다.발아맥아를 건조기에 바로 건조해 버리면 싹이 떨어지지 않아 보기 좋은 맥아가 되지만 양건하게 되면 건조과정중에 싹이 떨어져 외관상 발아 맥아인지를 의심받게 됩니다.하지만 양건 맥아는 양건 과정중에 생명력이 응축되므로 단 맛이 강해집니다.시골의 할머니들이 맥아를 엿질금으로 사용할 때 건조기에 건조한 것은 쓰지 않습니다.왜냐하면 당도가 나오지 않고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옴니허브에서 싹이 떨어져 외관이 좋지 않지만 양건 맥아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할머니들의 조언 때문입니다.참고로 맥아는 炒하여 사용되는 빈도가 비교적 큰데 센 불에 겉껍질만 누렇게 타도록 하는 것을 배제하여야 할 것입니다. 초하는 솥의 두께를 두꺼이 하여 오랫동안 뭉긋한 불로 초하여야 속까지 고르게 익기 때문입니다.

약을 법제해서 사용하는 목적을 독성이나 부작용을 감소시키거나 약성을 변화시켜 치료효과를 증대하기 위함으로 나누어 볼 때 하수오는 후자에 속하는 경우라 하겠습니다.하수오가 생품일때는 苦瀉하며,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해독, 消腫, 潤腸通便의 기능을 가지지만 흑두즙을 이용해서 蒸하고 난 뒤에는 그 성질이 甘 厚하고 따뜻해지며, 補肝腎, 益精血, 烏鬚髮, 强筋骨하는 작용이 생기게 되어 보익약으로써의 하수오의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제하수오를 사용하는 것이 마땅합니다.흑두즙제법 1.흑두를 4시간 정도 삶아 즙을 얻고, 다시 재탕하여 충분히 삶아서 즙을 얻어 함께 섞는다.2.하수오 절편에 흑두즙과 황주를 붓고 고루 섞어서 흑두  즙이 하수오의 속까지 충분히 스며들 때 까지 민윤(悶潤)시켜둔다.3.민윤(悶潤)시켜둔 하수오를 증제용기에 넣고 즙액이 흡수될 때까지 증하여 약재가 갈색을 띄면 꺼내서 건조한다.

창출은 焦법, 麩炒법 등의 포제법이 있으나 대부분 법제를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출에 함유된 정유성분은 燥濕健脾 하는 창출의 燥한 성질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성질이 溫燥할 경우 음액을 손상케할 우려가 있으므로 창출 역시 법제를 해서 사용해봄직 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蒼朮性燥, 故以糯米泔浸去其油”라 하였습니다.
미감수는 油脂에 대한 흡부작용이 있어 정유성분을 제거하여 약물의 辛燥한 약성을 감소시키고, 補脾和中하는 작용을 증강시킵니다.

 

 

황기는 해발이 높은 강원도의 토심(土心)이 깊은 땅에서 잘 자라는데 여러해 묵은 황기는 길이가 1미터가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황천(黃泉)의 기운을 지상부로 뽑아 올려 그 어느 약재보다도 승양(升陽)시키며 고표(固表)시키는 작용이 강한 황기…신선한 것을 쓰면 益衛固表 하며 托毒生肌 하고 利尿작용이 강한 황기는 꿀로 蜜炙를 하게되면 그 성질이 甘溫 하면서 潤하게 되어 益氣補中하는 작용이 강해집니다. 강원도 정선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3년근 황기로 蜜炙 작업을 하였습니다. 1. 황기와 연밀을 4 : 1의 비율로 잘 섞어 버무렸습니다.꿀이 겉면뿐만 아니라 속으로 잘 배어들게 하기위해 하룻밤을 재워둡니다.2. 시간에 따라 불의 세기를 조절하여 잘 구워진 황기가 회전炒 기계에서 쏟아져 나오고있습니다.3. 겨울 끝자락의 따뜻한 햇살과 아직은 맵싸한 겨울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황기를 건조시키고 있습니다.4. 꿀이 겉돌지 않고 속까지 고루 흡수되어 색일 균일하며 끈적거리지 않고, 황기특유의 향과 함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합니다.

風痰을 제거하고 鎭驚작용이 있는 백부자는 부자와 같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독성이 있고, 약성이 강해  생품으로 쓸때는 주로 외용으로 사용되며 내복용으로는 법제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백두산지역의 야생 백부자(關白附)는 표면은 회갈색이거나 암갈색에 주름지고 홈이 있으며, 단면은 흰색에 분성(粉性)이고, 부자와 같은 아코니틴 성분을 가지고 있어 입안이 얼얼하며 마비감이 있습니다.백부자의 독성을 줄이고 아리고 매운맛을 제거하며, 祛風痰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명반과 생강을 이용한 법제과정을 거칩니다.1.백반가루와 생강편을 넣고 끓인 후, 백부자를 넣고 건심(乾心)이 없어질 때 까지 끓인다.2.백부자가 황갈색의 거품을 내며 끓기 시작한다. 거품에는 잡질 및 독성이 함유되어있으므로 걷어내는 것이 좋다.3.법제과정을 마친 백부자는 햇볕에 잘 널어 양건한다.